욕망의 덫 29회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왕금자가 아무것도 모른 채 주미란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왕금자는 주미란에게 5억 원을 받으러 가는 것이지만, 그 돈 뒤에 감춰진 진실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아들과 손자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벌써 부자가 된 것처럼 들떠 있습니다.
그런 왕금자가 자신의 며느리 박희정과 관련된 진실을 모른 채 주미란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이 이번 회차에서 가장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5억을 받으러 가는 왕금자, 하지만 진실은 따로 있다
왕금자는 주미란에게 5억 원을 받으러 갑니다.
왕금자에게 이 돈은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
아들과 손자에게 사업자금을 마련해 주고 앞으로 가족이 조금 더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하는 입장에서는 왕금자의 기대와 주미란이 감추고 있는 진실이 너무 다르게 보입니다.
왕금자는 주미란이 자신의 며느리 박희정과 관련된 진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며느리 박희정의 앨범을 살펴보다가 주미란이 주애숙의 모습과 머리스타일까지 똑같다며 좋아합니다.
왕금자는 주미란을 보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주애숙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왕금자가 너무 아무것도 모른 채 주미란에게 다가가는 것 같아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왕금자에게는 5억을 받으러 가는 일이지만, 주미란에게는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은설은 차석진의 커플링을 바라보고
고은설의 마음도 편하지 않습니다.
강해라와 커플링을 끼고 있는 차석진의 손을 바라보는 고은설의 모습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고은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 있는 차석진의 엄마에게 색칠 노트도 사다 주면서 나름대로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 가족을 챙기는 고은설의 행동이 오히려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하지만 차석진은 지금 사랑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더 묶여 있는 모습입니다.
차석진에게 결혼은 사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차석진은 강해라와 결혼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합니다.
프로젝트에 대한 평판도 나쁘지 않고 공장 라인을 증설할 정도로 사업에서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해라의 아버지 강 회장은 아직 만족하지 않습니다.
장학금으로 들어간 돈의 3배를 벌어야 한다며 차석진을 계속 압박합니다.
차석진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혼이라는 문 앞에서 계속 시험을 받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강해라는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조르고 화도 내지만 강 회장의 생각은 변하지 않습니다.
급하면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의 결혼이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강해라가 데려간 모임에서 드러난 차석진의 과거
강해라는 결혼을 하려면 자신이 다니는 모임에도 참석해야 한다며 싫다는 차석진을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차석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을 무시했던 동창과 마주칩니다.
결국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감정이 부딪힙니다.
저는 이 장면에서 차석진의 현재보다 그가 살아온 과거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가족의 상황까지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는 아프고 아버지는 곁에 없으니 차석진은 일찍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강해라와의 관계에서도 자신의 감정보다는 현실적인 조건에 끌려가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주미란 앞에 나타난 왕금자
그리고 이번 욕망의 덫 29회에서 가장 긴장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왕금자는 5억 원을 받기 위해 청마그룹으로 주미란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강 회장과 감정선과 함께 회사를 나오는 주미란을 발견합니다.
왕금자는 주미란을 발견하고 “주애숙”이라고 부릅니다.
이 순간 주미란에게는 피하고 싶었던 과거가 눈앞에 나타난 셈입니다.
왕금자는 단순히 돈을 받으러 왔을 뿐인데, 주미란에게는 자신의 비밀이 들킬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이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5억 원 때문에 시작된 만남이 오히려 더 큰 진실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미란은 이번에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주미란은 그동안 여러 상황에서 자신의 진실이 드러날 수 있는 순간들을 피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왕금자가 직접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왕금자는 며느리 박희정과 관련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왕금자가 주미란을 ‘주애숙’이라고 부른 것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주미란은 과연 왕금자에게 어떤 말을 하면서 이 상황을 빠져나갈까요?
왕금자는 계속 주미란을 주애숙으로 생각하게 될까요?
아니면 이번 만남을 계기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까요?
욕망의 덫 29회, 제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
이번 회차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왕금자가 언제 진실에 가까워질까였습니다.
왕금자는 가족을 위해 5억 원을 받으러 가는 사람이고, 주미란은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의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부터 긴장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고은설과 차석진, 강해라의 복잡한 관계까지 더해지면서 이야기가 점점 얽히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왕금자가 주미란을 보고 ‘주애숙’이라고 부른 장면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미란은 이번에도 자신의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리고 왕금자는 언제쯤 며느리 박희정과 관련된 진실에 가까워지게 될까요?
다음 회에서 왕금자와 주미란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집니다.
이전 회차 보기
욕망의 덫 28회 리뷰, 강해라와 차석진 엄마의 갈등 그리고 고은설의 위기
드라마 욕망의 덫 28회에서는 강해라와 차석진의 관계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차석진의 엄마입니다.강해라는 차석진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쇼핑을 나섰지만, 생각했
blog.dailylogview.com